나무야


 
작성일 : 14-02-03 23:03
합천 영상테마파크의 조경
 글쓴이 : 나무야
조회 : 847  
 
 
 
공방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감격시대'의 촬영지라고 하는데 사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숲을 만드는 사람들'의 생태조경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연락받고 현장사진촬영을 몇 장 찍고 왔습니다. 
 
일본식 건물 앞이라 아마도 기본설계는 일본식 조경에 중점을 두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는데
언제나 그렇듯 우리나라 계곡의 자연스러운 한 모습을 담아두려고
생태조경가 박정열 대표의 의지는 여전히 분명하게 드러나는군요.
 
합천 영상테마파크의 조경공사는 '숲을 만드는 사람들'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전체적인 숲의 조성이 아니라
만으로 폭포 연못, 100미터 정도의 계곡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조경공사는 다른 팀이 맡아서 완성시킨다고 하네요.
 
 
박정열 생태조경가의 작업은 항상 주변의 산과 계곡에서 출발합니다.
그곳의 자연스러운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여 준비된 돌과 나무를 제 위치에 두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제자리를 지키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다.', 박정열(생태조경가)
 
 
이번에는 비록 돌만 준비되어있었지만 돌과 흙이 땅을 만들고 그 땅은 생태계의 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비가 오지않아 가뭄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사진찍으러 간 오늘 왜 그리 비는 쏟아졌는지요.
다양한 모습을 담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장소는 세트장 제일 오른쪽의 일본식 주택 안마당
 

 
 
 
돌 하나하나의 위치까지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시공하지만
이번 공사는 기본설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땅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시각적인 왜곡이 심하지만 공사시작 후 20일이 지난 오늘, 돌이 놓여지고 계곡이 구성된 모습입니다.
 
 
 
 
 
 

 
 
폭포를 시작으로 계곡과 호수가 될 부분을 그려놓고 땅을 파고 돌을 놓습니다.
저곳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계곡을 따라 흘러 연못으로 갈 것입니다. (공사 전후의 모습)
 
 
 
 

 
 
물이 지나가는 계곡에 돌을 하나둘씩 배치해나갑니다.
돌다리가 필요해서 설계를 하고 현장에서 임시로 나무다리를 만들기도 하죠.
 
 
 
 
돌다리를 놓은 모습입니다.
 
 
 
시공전의 모습입니다.
 
 
 
 
 
 
시공전의 모습입니다.
세트장의 건물에만 치중하였기에 기존의 조경과 시설물은 부자연스럽습니다.

 
 
잔디와 디딤돌만 있던 예전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변했죠?
 
 
 
 

 
 
물이 흘러갈 계곡.. 보고 있으면 물소리가 납니다.
 
 
 
 
 
세트장만 보여지는 시공전의 모습입니다
 
 

 

 
 
그곳에 계곡이 생기고 물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작업현장에서 손녀와 함께한 박정열 대표의 모습.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리시는지요?
 
 

 

 
 
초목들로 채워질 수변공간의 모습입니다.
 
 

 
 
 
이제 계곡에 물이 흘러갑니다.
 

 


 
 
연못은 예전부터 있어 왔던 것처럼 그 자리를 지킵니다.
 
 
 

 

 



 






 
물이 흐르기 시작했으니 초목이 제 위치에 자리하게되면 이곳도 작은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비록 박정열 생태조경가의 손길이 마지막까지 닿지는 않았지만
식재공사를 담당할 조경팀들이 훌륭한 생태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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