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완성된 정원은 조감도에서 표현된 것 그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홍매화의 다양한 색과 모양이 너무나 황홀합니다.
3월말, 매화숲의 위상을 보여줄만큼 매화꽃들이 만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는 지난 2013년 여름 조경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갈 때쯤의 사진입니다. 여름이라 초록이 짙어요.
조경설계: 생태조경가 박정열 / 조경시공: 숲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박정열)
돌조형물인 '열린 십자가'는 제일 큰 연못에 우뚝 서있습니다.
박정열 대표는 오랜 시간동안 십자가를 디자인하고 그 비례를 신중히 고민해서 만들었습니다.
예배당 내부는 물론이고 나무 이름표 하나하나에도 '열린 십자가'를 나타내어 디자인 의지를 담았습니다.
지난 2013년 여름 순천복음교회의 모습입니다. 조경공사 중이었는데 오래된 정원처럼 보이시죠?
공사가 완료된 즉시 그 장소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곳처럼 조경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박정열 대표의 생태조경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조경을 의뢰한 양민정 목사님의
'숲속을 지나 예배당으로 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최대한 반영한 오솔길입니다.
오솔길의 바닥돌은 십자가를 형상화하여 입구와 예배당을 연결합니다.
지난겨울 눈이 왔을 때의 모습이에요. 소나무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매화나무입니다.
계곡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작은 연못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시는 생태조경가 박정열 대표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항상 염두하는 생태조경가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생태조경은 인위적으로 조성되지만 돌과 나무와 물이 만나 스스로 자연화되어가야하고
인간은 그 속에서 잠시 쉴 수 있으면 행복하지 아니한가.'
생태조경가 박정열 대표의 생태조경에 대한 철학이
도시와 자연을 치유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